故 아스트로 멤버 문빈 결국 극단적 선택, 아름다운 청년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늘 죽음을 생각한다던 한 명의 젊은 청년이 어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천사가 된다면 스스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에게 한 번 더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던 이 청년의 이름은 아스트로 멤버, 문빈이라는 아름다운 청년입니다.

 

1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저녁 8시 10분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유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검토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이 갑작스러운 비보는 한국뿐만 아니라 CNN, BBC, 가디언 등 해외 언론에까지 주요 뉴스로 보도 됐습니다. BBC와 가디언의 해당 기사에서는 한국의 청소년 자살률이 선진국 중에 가장 높은 나라에 속한다고 밝히며 2019년에 사망한 구하라와 설리, 2018년도에 심정지로 사망한 보이그룹 백 퍼센트의 민우, 2017년도에 세상을 떠난 샤이니의 종현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문빈의 사망소식을 다룬 외신 기사들, 출처: 가디언, CNN, BBC

 

한국 연예계에서는 아이유 씨가 가장 먼저 애도의 뜻을 드러냈고 이어 르세람핌도 아는 형님의 출연 일정을 취소하고 애도에 동참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멤버 진진과 윤산하는 이미 빈소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차은우와 MJ는 급하게 일정을 뒤로 미루고 빈소를 찾았다고 합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가요계뿐만 아니라 연예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최근 진행되었던 라이브 방송에서 힘들었다는 고백과 함께 콘서트에서 티를 냈던 것 같아 미안하다는 문빈의 말까지 전해졌습니다.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을 텐데 다른 사람을 더 걱정했던 그 말에 많은 사람들은 더욱더 애잔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는 아이돌 그룹 빌리로 활동 중이던 문빈의 동생 문수아 역시 금주 스케줄을 전면 중단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러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오빠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주 보이며 주위의 부러움을 받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

 

2009년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소이정 어린 시절을 연기한 아역배우로 이름을 알렸던 아스트로 멤버 문빈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작에 마련되었습니다. 발인은 22일이라고 합니다.

꽃보다 아름다웠던 문빈,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