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작가, '무빙' 20부작의 특별한 이유? 캐릭터 중심!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이 대한민국 및 여러 국가에서 흥행의 바람을 일으키며 강풀 작가의 각본 도전과 웹툰 원작의 매력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무빙': 디즈니+의 한국형 히어로 이야기

대한민국에서 시작된 흥행 열풍

지난 8월 9일, 디즈니플러스는 오리지널 드라마 '무빙'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그 후로 대한민국은 물론 일본, 홍콩, 싱가포르, 대만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5개국 TV쇼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콘텐츠 중 가장 큰 흥행을 기록했다.

뛰어난 캐스팅과 제작 규모

화려한 배우진에는 류승룡, 한효주, 조인성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제작비로 약 500억을 투입한 것이 전해졌다. 또한 원작은 강풀 작가의 웹툰 '무빙'으로, 이 웹툰은 누적 조회수가 2억 뷰를 돌파한 인기 작품이다.

 

드라마의 주요 내용

'무빙'은 현재를 살아가며 자신의 초능력을 숨기는 아이들과 과거의 아픈 기억을 감추며 살아온 부모들이 대면하는 위험한 상황을 그린 작품이다. 이들은 시대와 세대를 뛰어넘어서 함께 그 위험에 맞서게 된다. 이 이야기는 비행, 불사, 초인적인 감각을 지닌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강풀 작가의 각본 도전과 20부작의 비하인드

강풀 작가는 원래 '무빙'의 드라마 각본을 쓸 계획이 없었다. 처음에는 12부작으로 제안받았으나, 그는 20부작으로 확장하여 그때 각본을 맡기로 결정했다. 강풀 작가는 작품 내에서 사건보다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했기 때문에, 20부작으로 캐릭터의 깊은 내면을 그려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그는 이를 3개의 다른 시즌으로 나눠서 쓰는 느낌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최근 서울 강남에서 열린 '무빙'의 제작 발표회에는 주연 배우들과 함께 강풀 작가도 참석하였다. 이 발표회에서는 그의 각본 도전과 작품의 장편화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소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