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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채권)에 대한 쉬운 설명 글

소소한84 2023. 3. 31.

우리는 돈을 빌리려면 아는 사람에게 부탁하거나 은행을 가서 대출을 받거나 합니다.
이때 돈을 빌렸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도록 증명서와 같은 형태의 문서들을 서로 나눠가지죠.

 

국채(채권)?

정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부가 도로, 학교, 병원 등을 건설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당연히 비용이 발생하는데 돈이 부족할 수 있겠죠.
이때 돈을 빌리기 위해 채권이라는 증명서를 만들어 냅니다.
그리고 시장에 내놓고 사람들에게 파는 거죠.

이때 사가는 사람들은 6개월이나 매년마다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부가 100원을 저에게 빌리고 5년 안에 원금 100원을 갚고 10달러의 이자를 추가로 갚겠다고 약속하는 것이죠.
이를 5년 만기 국채라고 합니다.

 


즉 5년 만기 국채를 사서 정부에 100원을 빌려주면 5년 안에 110원으로 갚는다는 뜻이죠.
채권의 종류는 몇 개월에서 수십 년에 이르는 다양한 기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언제 돈을 빌려주고 싶어 할까요? 무엇을 보고 돈을 빌려주려고 할까요?
당연히 이자를 보고 빌려주려고 하겠죠.
그게 바로 국채금리입니다.

 

국채금리 자료는 국채시장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국채시장

 

ktb.moef.go.kr

 

채권 수익률에 대한 실시간 자료들을 확인하려면 인베스팅닷컴 같은 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죠.

 

국채의 위험성

미국의 국채의 경우 미국 정부의 신용에 의해 뒷받침되기 때문에 저위험 투자로 간주됩니다. 정부는 부채를 갚기 위해 세금을 인상하거나 더 많은 돈을 인쇄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대로 이자 지급과 원금을 돌려줄 수 있는 신뢰를 줍니다. 그러나 국채와 관련된 몇 가지 위험은 있습니다.

 


첫 번째 위험은 인플레이션으로 국채의 이자 지급액과 원금 상환액의 금전적 가치를 떨어진다는 것이죠. 즉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니 자연스럽게 국채의 가치도 떨어지는 것이죠.

두 번째는 금리 상승의 위험입니다. 2%의 고정 이율을 지급하는 10년 만기 채권을 구입했다고 가정했을 때 경제 이자율이 3%로 오르면 정부는 새로 발행하는 채권의 이자율을 더 높게 해야 합니다. 그 결과 투자자들은 새로운 채권에 대해 더 나은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금리가 낮은 채권의 가치는 자연스레 하락하게 됩니다. 즉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의 가치는 하락할 수 있고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의 가치는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최악의 경우를 상정한 시나리오입니다.
정부가 부채 의무를 불이행하면 투자자는 전부를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정도로 막장이면 이미 나라를 망해가기 직전이겠죠. 그러니 극히 희박한 시나리오이지만 있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르헨티나는 2001년에 국가 부채에 대한 디폴트 선언, 그리스는 2012년에 디폴트 선언을 했었죠. 생각보다 최근이네요.

 


미국의 금리가 끝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SVB은행의 뱅크런 사태처럼 직접적인 피해도 있거나 이에 영향을 받아 유럽의 은행들도 휘청이고 있습니다. 한국은 부동산 자산을 지키기 위해서인지 어떤지 금리를 올리지 않고 있는데 이러다 결국 물가만 계속 상승시키는 꼴이 되어 저 같은 서민들이 죽어나가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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