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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자폐아들 특수교사 논란속 입장문 정리 요약

소소한84 2023. 7. 31.

웹툰 작가 주호민이 아동학대로 신고한 자폐아들의 특수교사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습니다. 주호민 부부는 교사의 부적절한 행동을 녹음한 증거를 제출하며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이에 반발하는 현직 특수교사의 공개 비판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웹툰 작가 주호민, 아동학대로 신고한 자폐아 돌봄 교사에 대한 논란

웹툰 작가인 주호민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을 보살피는 특수 교사를 아동 학대로 신고한 일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현직 특수 교사가 주호민을 대상으로 "금도를 넘었다"라는 비판을 공개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주호민 유튜브

주호민 부부는 지난 26일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아들이 배우던 특수학급 A 교사를 지난해 9월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최근에야 알려졌습니다. 주호민의 아들 B군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린 행위로 인해 분리 조치가 이루어졌다. 이후 A 교사는 B군에게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없다는 내용의 발언을 했다고 합니다. 이에 주호민 부부는 아들의 가방에 녹음기를 넣고 등교시켜 A 교사의 행동을 증명하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하였습니다.

 

인스타 입장문 요약

주호민 씨의 아이는 작년 9월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되었고, 이후 이상행동을 보이며 등교를 거부하였습니다. 이에 주호민 씨는 아이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특수학급에서의 녹음을 들었고, 녹음에서는 적절치 않은 언행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를 외부 변호사와 경찰에 상담한 후에 경찰에 신고하였습니다.

주호민 씨는 이 과정에서 교육청이나 학교로부터 아동학대에 대한 조치를 받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또한, 아이의 돌발행동이 발생한 시간은 특수교사가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돌발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하였고, 그런 행동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교사에 대한 부모의 압박이 아동학대로 이어졌다는 잘못된 주장을 하였다고 지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재판이 진행 중이므로 재판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추측성 기사에 대해 자제를 부탁하였습니다.

 

 

※ 입장문 원문

안녕하세요. 주호민입니다. 최근 저와 제 아이 관련하여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등교도 거부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습니다.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기사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하였습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사건)에 대해서도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사과하였으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들여 아이를 용서하고 원만히 합의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을 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 뿐입니다. 그래서 탄원도 하셨겠지요. 이해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려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더군요.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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