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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 고려아연 배당금 1조1300억 원 수령! 투자 수익률 4979%의 비밀은?

소소한84 2024. 11. 25.

최근 영풍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총액이 무려 1조1300억 원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영풍은 고려아연과 오랜 인연을 가진 기업으로, 이번 배당금 수령이 경영 실적에 미친 영향과 주식 수익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고려아연 배당금으로 흑자 전환한 영풍

지난 24일 재계에 따르면, 영풍은 고려아연으로부터 총 8881억 원의 배당금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이후, 배당금 지급액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장씨 일가와 관련 회사들이 배당금 수령의 큰 수혜자가 되었습니다. 최 회장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이후 장씨 일가와 관련 회사들에 지급된 배당금 총액만 6020억 원에 달합니다.

영풍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살펴보면, 별도 기준 영업손실은 약 5억 8499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은 배당금 263억 원으로 인해 반기 순이익은 25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로써 배당금이 영풍의 재정적 안정성에 큰 기여를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영풍의 놀라운 투자 수익률 4979%

영풍의 놀라운 투자 수익률 4979%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영풍의 취득원가는 약 2만 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영풍의 주식 투자 수익률은 무려 4979%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경이적인 투자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풍의 초기 투자 비용과 지금까지의 배당금 수익을 고려할 때, 이 같은 높은 수익률은 그동안의 고려아연 경영 성과와 배당 정책이 큰 역할을 했음을 보여줍니다.

최윤범 회장의 주주환원 정책이 배당금 증가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는 장씨 일가와 영풍 등 관련 회사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주주들 간의 배당금 요구와 관련한 갈등도 있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영풍 측이 주주환원율을 90% 이상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고려아연 경영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표 대결에서 다른 주주들이 현 경영진을 지지하며 영풍 측의 요구는 부결된 바 있습니다.

 

고려아연과 영풍의 배당금 논란, 그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

이번 배당금 논란은 영풍과 고려아연 간의 주주 환원 정책을 둘러싼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영풍 측은 주주 환원율을 90%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고려아연 경영진은 이를 거부하였고, 다른 주주들 역시 현 경영진의 입장을 지지하였습니다. 이는 대기업 간의 적대적 인수합병(M&A)과 주주 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에서 각 주주들의 입장 차이가 얼마나 큰지 드러내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고려아연과 영풍 간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최윤범 회장의 주주환원 정책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갈등이 향후 주가와 경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영풍의 투자 전략이 어떤 방식으로 변화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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