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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후 삼중수소 수치 상승: 바다 생태계 변화 시작

소소한84 2023. 9. 9.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오염수로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 상승이 관측되었다. 도쿄전력은 이를 인정하며 안전 기준 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주민과 전문가는 지속적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방출된 오염수의 영향, 인근 바다에서 삼중수소 농도 상승 관측

방사능 오염된 물이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에서 방출된 이후, 인근 해역에서 삼중수소의 농도가 증가하는 현상이 발견되었다. 원전 운영 담당인 도쿄전력의 분석에 따르면, 여러 모니터링 지점에서 삼중수소 농도가 기존의 허용 수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다.

도쿄전력이 최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3㎞ 범위에서 지난달 30일 채집한 바닷물에서 6곳의 지점에서 허용 한계치를 초과하는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되었다. 일반적으로 도쿄전력은 일일 속보치로 1리터당 10베크렐을 기준으로 발표하지만, 주간 정밀 분석치에서는 0.4베크렐 이하로 설정되어 있다.

후쿠시마-1원전-위치
후쿠시마-1원전-위치

이전에 발표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이번에 검출된 삼중수소 농도의 상승은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다의 변화는 기본적인 측정 수치에서도 명확하게 확인되었으며, 방출구 주변에서도 상승한 삼중수소 농도가 관측되었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도쿄전력은 이번 증가가 방출된 오염수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고 인정하였다. 그러나 그들은 농도 수치가 국제 기준치인 1만 베크렐과 자체 기준인 350베크렐보다 낮아 안전하다고 강조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다의 생태계에 대한 영향을 계속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최근 발표된 정밀 분석치에 대한 언급 없이 좋은 결과만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후쿠시마와 인접한 미야기 지역의 주민 약 150명이 오염수 방출 중단을 요청하는 소송을 제기하였다. 이 소송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며, 주민들은 그들의 생활과 어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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