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비농업고용지수 금리 인상에 제동

미국의 금리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미국의 고용지표 즉 비농업고용지수(Nonfarm Payrolls)는 농축산업을 제외한 전월 고용인구수 변화를 측정합니다. Nonfarm Payrolls(비농업 고용자수)는 미국에서 발표되는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로, 농업 외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고용된 민간 부문의 총 고용자수를 나타냅니다. 이 지표는 미국 노동부(Labor Department)의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매월 발표하며, 경제의 상황과 고용 시장의 건강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현황

비농업 고용자수는 금융 시장과 정책 결정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정보로 간주되며, 특히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 지표가 예상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하면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금리 인상이나 통화 정책의 긴축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금리 인하나 통화 정책의 완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비농업 고용자수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용 추이를 반영하므로 경제 전반의 성장과 둔화를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매월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자수는 경제 및 금융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표로 간주됩니다.

 

일자리 창출은 경제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비자지출의 가장 중요한 지표입니다. 실제 수치가 예상치보다 높은 경우 미달러화 가치 및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뜻이며, 낮은 경우 부정적임을 의미합니다.

 

2월 고용지표

미국 노동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2월 고용지표는(비농업 일자리) 31만 1천 개가 증가하며 미국의 고용지표는 2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22만 2천 개를 훨씬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1월보다 증가폭은 줄었지만 레저와 접객업에서만 10만 5천 개의 일자리가 증가했고 도소매업 5만 개 정부 공공직도 4만 5천 개가량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식음료 서비스업을 포함한 레저 접객업은 코로나 이전의 고용 수준으로 돌아가진 않았지만 추가로 일자리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이어 반도체법과 인플레 감축법 등으로 전 세계가 미국에 투자하고 있다며 계획대로 경제가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물가 상승이 진정되고는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고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2월의 실업률은 3.6%로 1월 3.4%보다 조금 상승하여 노동 시장이 과열 둔화 조짐이 있는 거 아닌지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1월보다 0.2% 상승하는데 그쳐 상승폭도 축소되었습니다. 이는 금리 인상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입니다. 

 

인플레이션 불안

미국의 인플레는 잘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금융불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SBV은행 뱅크런 사태의 원인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지만 결국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국채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데 있다고 봅니다. 보유하고 있는 자산이 하락하니 예금을 맡겼던 예금주들은 불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게다가 금리를 올리는 연준과 재정을 확대하는 정부의 엇갈림이 계속되고 있으니 더 불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노동 통계국 링크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