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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흉기 난동 이후 오리역 살인예고 사건까지

소소한84 2023. 8. 4.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서 흉기 난동을 일으킨 20대 최 씨가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오리역에서는 살인 예고 글이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성남시 분당구 흉기 난동 사건의 상세 조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화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일으킨 22세의 최 씨가 과거 '분열적 성격 장애' 진단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최 씨는 특정 집단이 자신을 스토킹 하고 살해하려 한다고 주장하며 횡설수설한 진술을 했다. 대인기피증을 앓아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에도 정신과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성남수정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되어 있다.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 현장

현재까지 범행 외에 별다른 범죄 경력이 없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 및 사건의 세부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이날 중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흉기 난동으로 14명이 다친 가운데 2명은 상태가 위중하다.

 

살인 예고 사건

성남시 서현역에서의 흉기 난동 사건 이후, 인근 오리역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SNS 텔레그램 채팅방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다. 해당 글의 작성자가 서현역 흉기 난동 피의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며, 서현역과 오리역은 5.8㎞ 떨어져 있다.

오리역
살인 예고 장소로 지목된 오리역

예고된 살인 일자는 4일이며, 흉기 난동 사고가 발생한 직후 사건이 접수된 만큼, A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글일 가능성도 있다. 해당 글에는 "8월 4일 금요일 오후 6시에서 10시 사이에 오리역 부근에서 칼부림하겠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이전 여자친구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흉기 난동 사건의 구체적인 상황

3일 오후 6시쯤 A씨는 서현역 AK플라자를 오가며 흉기를 휘두르기 시작했다. 애초에 자동차로 인도에 돌진한 뒤, 쇼핑몰로 이동하여 불특정 다수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범행을 저질렀다. A 씨의 이러한 행동으로 총 14명이 부상하였으며 이 중 12명은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20대 초반의 배달업 종사자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다. 경찰에 의해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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