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해외 언론 반응

2023년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온열질환자 100명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의료지원 체계 강화와 폭염 대응책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해외 언론에서도 메인 뉴스로 다룰 정도로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세계 청소년의 문화교류와 우정의 축제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이 주관하는 국제적인 스카우트 행사로, 전 세계에서 5만 명 이상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청소년 야영활동입니다. 이 행사는 인종, 종교, 사상,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고 우정을 다지는 세계적인 청소년 행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카우트잼버리는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다음 잼버리의 개최지는 3년마다 열리는 세계스카우트총회에서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이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하나로 모여 서로를 이해하고 배우는 중요한 기회로,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한 교육의 장이기도 합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막식에서 온열환자 증가: 대응 및 예방 조치 발표

2023년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의 개막 행사에서 온열 질환으로 인한 환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최창행은 3일 잼버리 프레스센터에서의 브리핑에서 "개막식에서 발생한 온열 질환 환자는 총 108명이며, 다른 증상을 포함하면 139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한 전날의 온열 질환자와 다른 부상자가 총 992명에 달했으며, 그중 온열 질환자는 207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수치는 어제 오후 10시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자정을 기준으로 하면 환자 수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 사무총장은 "온열질환에 대응하고 예방하기 위해 의사 30명과 간호사 60명을 추가로 동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병상은 기존 70개에서 220개까지 확장될 예정입니다.

개막식 중 온열 질환자가 급증하자 소방당국에서는 행사 중단을 요청했으나, 조직위는 사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불꽃놀이를 생략하고 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폭염을 대비해 일부 야영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지역 관광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해외 언론 반응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대한민국 전북 부안에서 열리면서, 폭염으로 인해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열사병에 걸렸습니다. 화요일, 행사의 첫날 밤에만 약 400건의 열사병 사례가 보고되어, 많은 사람들이 캠프장 내의 임시 병원에서 치료받았습니다.

전북 지역의 기온은 35도에 달했으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미국, 방글라데시, 영국 등 여러 국가의 스카우트들이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영국 대표단은 총 참석자 4만 3000여 명 중 약 4500여 명으로 가장 큰 규모였습니다.

USA 투데이

영국 외무부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으며, 외무부 대변인은 참석자를 지원하고 표준 관행에 따라 진행되고 있음을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소방 관계자는 대부분의 스카우트가 가벼운 증상으로 치료받았으며, 대부분이 캠프장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잼버리는 세계 최대 청소년 캠프로 불리며, 참가자들은 대체로 14세에서 18세 사이이지만, 유명 생존자인 영국의 수석 스카우트인 49세의 Bear Grylls와 같은 성인들도 참여했습니다.

BBC

국토교통부 장관인 이상민은 잼버리 주최측에게 사례 수와 심각도에 따라 프로그램을 수정할 것을 요청했으며, 대회조직위는 현재 39명이 의료기관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추가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냉각장치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일부 지역은 유난히 더운 여름을 겪고 있으며, 서울시는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폭염주의보를 최고 단계로 올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최소 16명이 폭염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 이상인 수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