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유퀴즈온더블럭 출연 당시 아들에 대한 인터뷰 내용

최근 웹툰 작가 주호민 씨는 아들이 다니고 있는 특수교사를 신고하여 연일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잘잘못은 판결이 나와야 알겠지만 유퀴즈온더블록에 출연했을 당시 아들에 대한 책임감이나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인터뷰를 하였는데 이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유퀴즈온 더블록 방송 인터뷰

2022년 10월 19일에 방송한 유퀴즈온더블록에 주호민 씨가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출연 당시 자폐에 대한 편견과 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을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이를 몇 가지 살펴보고 특수학교 교사를 고소한 사건도 같이 확인해 보겠습니다.

• "사람들이 자폐가 있는 아이를 너무 조심스럽게 대하려고 하다 보면 생각이 많아져 경직되는 거 같다"
• "자폐 아이는 모두 특출 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이가 무엇을 잘하는지 물어보는게 실례일 수도 있다"
• 막연하게 자폐 아이가 뭔가 특출난 능력을 지녔을 것이란 생각에 하는 이런 질문은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고 진짜 모르기 때문에 하는 질문이라 생각한다"
• "장애아의 아빠가 되는 게 그냥 아빠가 되는 것보다 생각이 많아진다"
• "어떡하면 이 아이를 지킬 수 있을까?"
• "어른이 될 때까지도 어른이 되어서도 돌봐줘야 할 텐데"

인터뷰 내용들만 봐도 아들에 대한 애정과 걱정이 묻어 나옵니다. 어쩌면 이 사건도 아들에 대한 너무 큰 걱정에서 발생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재판에 대한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혹시 녹음한 내용에서 교사의 언어폭력이 지나친 게 밝혀진다면 얘기는 또 크게 달라지겠네요.

 

웹툰 작가 주호민, 발달장애 아동 학대 혐의로 특수교사를 신고

유명 웹툰 작가이자 유튜버인 주호민(41)이 자신의 발달장애를 가진 아들을 담당하던 특수교사에 대해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주호민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주호민의 입장

주호민은 26일 오후 여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식 입장문을 게시했다. 그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되어 하루종일 그곳에서 교육을 받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그는 "사건 당일부터 아이가 평소와 다르게 불안하게 반응하며 두려움을 표현했으며, 등교를 거부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한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기사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다"며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학교와 교육청의 입장과 주호민의 결정

주호민은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한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당한 특수교사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의 한 초등학교 특수교사인 A 씨는 지난해 9월 주호민으로부터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를 받아 현재 재판 중이다. 이는 주호민이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A씨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뒤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재판을 받는 동안 직무가 정지된 상태다.

주호민 인스타그램 사진

주호민의 사과와 향후 진행 사항에 대한 부탁

주호민은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며,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돼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뿐"이라며, "그래서 탄원도 하셨을 것이다. 이해한다. 이런 사정을 알려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라고 했다.

주호민은 마지막으로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