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고진, 사망 직전 마지막 영상 공개: 로이터

러시아 용병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아프리카에서의 마지막 영상이 공개됐다. 그는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며 걱정하는 이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로이터는 촬영 지점과 시기를 파악하려 했으나 확실치 않다. 그의 행적과 그룹의 활동은 계속 주목받고 있다.

 

프리고진의 마지막 모습, 러시아 용병장의 아프리카에서의 메시지

새롭게 나타난 비디오 속에서, 러시아의 용병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아프리카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와 안전성을 확인하며 대중의 호기심을 풀어냈습니다. 그는 이 비디오에서 "현재 아프리카에 있으며 2023년 8월의 주말입니다. 제 상태나 생활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알려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더 이어 "제 개인적인 것들을 논의하고 싶은 사람들, 걱정하지 마세요. 모든 것이 순조롭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Wagner Prigozhin grey zone

로이터에 따르면, 이 동영상은 움직이는 차 안에서 촬영되었지만, 정확한 촬영 지점이나 시기를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프리고진이 착용하고 있는 의상과 시계는 이전에 공개된 비디오와 일치하며, 그는 이전의 영상도 아프리카에서 촬영되었다고 주장하였다.

 

Late Russian mercenary Prigozhin spoke about his security in newly surfaced video

프리고진이 언급한 "주말"이라는 말은, 그가 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이 동영상이 자신이 그리고 다른 바그너 그룹 고위 장교들과 경호원들이 모스크바 근처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것과 거의 동시에 촬영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비디오의 내용은 그가 자신의 생명에 대한 위협을 인식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또한, 프리고진의 바그너 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 편에서 참전하였으나, 그는 국방부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였고, 그 해 6월에는 짧게나마 반란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