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정보

9호 태풍은 중국 방향, 10호는 일본 경로: 한반도에 영향을 줄 11호 태풍 예상

소소한84 2023. 8. 28.

태풍 ‘사올라(9호)’와 ‘담레이(10호)’의 뒤를 잇는 ‘하이쿠이(11호)’ 태풍이 28일에 발생할 전망이다. 이전 두 태풍은 중국 및 일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나, 11호 태풍의 진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아 예측이 어렵다.

 

한반도에 영향을 줄 11호 태풍 ‘하이쿠이’의 등장 예상, 9호와 10호 태풍은 한반도 영향 최소화

기상정보에 따르면, 현재 괌 북북서 부근의 해상에서 발견된 19호 열대저압부가 28일에 11호 태풍 ‘하이쿠이’로 발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이름은 중국에서 제안된 말미잘을 의미하는 이름이다. 이 태풍은 다가오는 1일에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부근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기상청 사진



한편, 지난 24일과 25일에는 9호와 10호 태풍이 발생했고, 이 두 태풍은 중국과 일본으로 진로를 향하고 있어 한반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강력한 9호 태풍 '사올라'는 타이완을 지나 중국 남부로 이동할 예정이며, 10호 태풍 '담레이'는 일본 도쿄 근처를 지나며 약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의 박정민 예보분석관은 19호 열대저압부에 대해 "이 열대저압부의 발달과 진로 예측이 아직 불확실하다. 전 세계의 여러 수치 예측 모델에서 다양한 결과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가오는 28일과 29일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가 올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수도권, 강원도 서부와 남해안, 지리산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서울과 그 주변 지역에서는 30~80㎜의 비가 예상되며, 경기도 북부 지역에서는 100㎜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30일 이후에는 남부 지방에서 정체전선이 형성되면서 계속해서 비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 예보분석관은 "남쪽에서 올라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 사이에서 저기압이 발달하거나 정체전선이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