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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로 송금된 금액 회수 방법 - 착오송금 복구 가이드

소소한84 2023. 8. 25.

금융 거래 중 가장 두려운 순간 중 하나는 잘못된 금액 입력이나 실수로 다른 계좌로의 송금이죠. '이곳이 아닌데 돈을 보냈다면?' 또는 '금액을 잘못 적었다면?'하는 걱정을 하며 송금을 확인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제 자신도 송금을 할 때 마다 끊임없이 금액과 계좌번호를 확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혹시 잘못 송금했다고 해도 돈을 다시 회수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착오송금 복구 지원: 잘못된 송금, 안심하고 되돌릴 수 있습니다

금융 거래에서 발생하는 실수 중 한 가지는 잘못된 송금입니다. 그런데 잘못된 송금을 복구할 방법이 없을까요? 예금보험공사가 착오송금 복구 지원이라는 특별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송금인(돈을 보낸 사람)이 실수로 다른 계좌로 보낸 돈을 다시 찾아오게 도와줍니다.

만일 송금 실수를 발견하면, 우선 본인이 이용한 금융기관에 연락하여 송금의 오류를 알리는 것이 첫 단계입니다. 대다수의 경우, 금융기관을 통해 실수한 금액을 반환받을 수 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수취인(돈을 받은 사람)과 연락이 되지 않거나 환불을 거부하는 경우, 착오송금 복구 지원 제도를 통한 복구가 필요합니다.

이 제도는 2021년 7월 6일부터 시작되어, 처음에는 최대 1,000만 원까지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 1월 1일부터는 5만 원부터 최대 5천만 원까지의 범위로 확대되었습니다. 제도를 이용하려면 실수 송금 이후 1년 이내에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단, 부정한 목적이나 거짓 정보로 제도를 이용하려는 시도는 법적 조치가 취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하자면

  • 실수한 송금은 금융기관에 먼저 신고
  • 반환 요청이 거부되었을 때 착오송금 복구 지원 제도 신청
  • 실수로 송금한 날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함

 

착오송금 복구 지침: 돈 잘못 보냈을 때 해결 방법

은행을 통해 착오송금 복구에 실패하였다면 예금보험공사의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복구를 원하시면 아래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시면 됩니다.

 

반환 지원 신청 절차

  • 온라인 접수: 착오송금 복구 정보시스템 웹페이지를 통해 복구 요청을 제출할 수 있습니다.
  • 오프라인 접수: 예금보험공사 고객 상담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하시면 됩니다. 접수 시간은 평일 9:00부터 18:00까지이며, 점심시간(12:00 ~ 13:00) 제외입니다. 필요한 문서와 신분증을 준비하고, 서울 중구의 예금보험공사 본사 1층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신청이 완료되면, 예금보험공사는 신청자의 지원 자격을 검토하고, 부당이득반환채권(부당하게 얻은 이익을 반환해야 하는 채무) 매입을 진행하며 복구 지원 절차를 시작합니다.

 

 

반환 지원 과정

  1. 예금보험공사는 다양한 경로(금융회사, 통신사, 행정안전부 등)를 통해 잘못된 수취인의 연락처를 파악합니다. 
  2. 이후, 1차로 돈을 잘못 받은 사람에게 자진 반환을 요청하게 됩니다. 자진 반환에 응한다면, 복구 과정 중 발생한 일부 비용(우편 안내 비용, 지급명령 인지대, 송달료 등)을 제외하고 잔액을 돌려받게 됩니다.
  3. 만약 수취인이 돈 반환에 반대하거나 응답하지 않는다면, 예금보험공사는 법원을 통한 지급명령 절차를 시작합니다. 이 경우, 지급명령까지의 비용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법원 지급명령에 따라서도 반환되지 않는 경우, 수취인의 재산을 압류하여 착오로 송금된 금액을 반환받게 됩니다.

 

송금 시 주의사항: 알아두면 도움되는 팁들

인터넷 상에서 송금이 더욱 간편해졌지만, 이로 인해 실수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은행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자들에게 송금 정보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송금 시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개인이 직접 송금 정보를 여러 번 점검하는 것입니다.

다만, 스마트폰 뱅킹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 특히 부모님 세대나 노인분들에게는 지연이체 서비스(특정 시간 후 자동 이체)의 가입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젊은 세대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겠지만, 금융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사기를 예방하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은행들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송금 외에도 다른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계좌로 착오로 송금된 돈을 발견했을 경우 절대로 사용하면 안 됩니다. 착오로 돈을 받은 사람은 그 금액을 반환하는 법적 의무가 있고, 그 돈을 사용하게 되면 법적으로 횡령죄(무단 사용으로 인한 범죄)로 조치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이스피싱을 통한 현금 세탁이나 다른 형태의 금융 사기에 연루될 위험도 있습니다. 잘못된 돈의 흔적이 단순히 계좌를 거쳤다 할지라도, 그 계좌는 정지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사기꾼들이 돈을 입금 후 계좌 정지를 협박하며 추가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송금 확인은 물론, 알 수 없는 출처의 돈에 대한 경각심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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